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탈리아 요리 (문단 편집) ==== 요리에 대한 자존심 ==== [[파일:Culinary-map-Europe-Italy.jpg]] || 이탈리아부터 멀어질수록: 진짜 음식 - 대체로 먹어도 안전함 - 주의 요망 - 살만 찜 - 말 그대로 맛이 없음 - 맛 없음의 예술적인 경지 - 독극물[* 어째 [[스페인]]은 모두가 포함된다..] || ||미국: 가짜 피자[* 정작 미국에 피자를 퍼뜨린 건 [[이탈리아계 미국인]]들로, 이탈리아계가 특히 많은 뉴욕의 피자는 본토 피자의 직계 후손에 가깝다. 레서피와 재료가 많이 달라졌지만, 이는 '''미국의 식재료가 본국보다 너무 풍족했기 때문'''이다.] 중국: 가짜 파스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면요리 문화가 발달하였다. 그걸 FAKE PASTA로 퉁치는 건 굉장한 어그로다. 물론 [[만물중국기원설|중국인들이 주장하는 것]]과 이탈리아인들의 자부심과는 별개로 국수의 원조는 이탈리아도, 중국도 아닌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다.] || || [[파일:17d8336d5d85141d8.jpg|width=100%]] || ||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허버트 소블]]이 [[병영식|만들라고 한 스파게티]]를 두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등장인물#s-3.15|이탈리아계 미국인 병사]]가 불평하는 장면. || [[이탈리아인]]들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은 지나칠 정도로 강해서, 그들 앞에서 자국의 요리를 건드린다는 것은 [[역린]]을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찌나 악명이 높은지 이탈리아 출신 인물이 요리에 깐깐하고 자부심이 있는 건 스테레오타입화되어 있다. [[더 골든 걸스]]의 등장인물 소피아 페트릴로는 시칠리아 출신인데 여동생이 자신이 만든 저녁 요리를 내다버리고 새로운 요리를 룸메들에게 내온 뒤 "우리 아가들 가끔은 맛있는게 먹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해서 말이지^^(=언니 요리는 맛없음)"라며 모욕하자 고령의 나이임에도 분노버프를 받아 여동생과 육탄전을 벌이려고 했다.] 문제는 이게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고질적인 [[악습]]이며, 결과적으로 이탈리아의 주변국에까지 민폐를 끼치는 주범이다. 가장 유명한 일화 중 하나가 [[맥도날드]]가 [[해피밀]]과 [[피자]]를 비교하는 듯한 광고를 송출한 사건. 피자가게에 와서 부모가 메뉴를 고르는 동안 어린 아들이 ‘해피밀’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어 장면이 [[맥도날드]] 매장으로 바뀌고 “당신의 아이는 의심이 없습니다. [[해피밀]]은 여전히 4유로”라는 [[이탈리아어]] 멘트가 나왔다. 이에 [[이탈리아인]]들은 '''[[역린|광분]]'''.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쳐다보던 꼬마가 강한 [[나폴리]] 억양으로 “아빠, 이 역겨운 건 뭐야? [[피자]] 주세요”라고 외치는 항의성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거기에 광고 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에 해시태그 달기 운동까지 벌어졌다. 심지어는 ‘원조 나폴리 피자 연합회’는 맥도날드 광고가 [[지중해 요리|지중해식 식습관]]의 상징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공격이라며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 [[https://m.mbn.co.kr/news/world/2323298|#]] 깜짝 놀란 [[맥도날드]]는 "[[피자]]를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했지만, 그 와중에도 “나폴리의 피자 셰프집 아이들도 맥도날드를 먹은 뒤에는 다시 오자고 할 것”이라며 끝까지 [[어그로]]를 끄는 것을 잊지 않았다. '생크림 넣은 [[까르보나라]]' [[https://www.yna.co.kr/view/AKR20160415157300009|사건]]도 있었다 [[프랑스]]의 한 웹사이트에서 [[이탈리아]] 전통 조리법에 어긋난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요리법 동영상을 올렸다가 이탈리아 네티즌들이 발칵 뒤집힌 것. 동영상에 등장한 파스타 제조회사[* 이탈리아 최대의 파스타 제조사인 바릴라{Barilla}이다. 이 회사는 한때 [[AS 로마]]의 스폰서도 했다.]마저 불만을 표시한 끝에[* "[[무슨 지거리야]]!?"보다는 "이건 좀..." 같은 뉘양스의 평.] 동영상은 결국 삭제되었다. 위의 [[까르보나라]] 사건도 그렇고 [[이원복]]의 [[현대문명진단]]에 소개된 이슈로는 이런 것도 있었다. 실제로 [[미국]] [[뉴욕 타임스]]에서 "파스타가 비만, 성인병의 근본 원인"이라는 기사를 내자[* 사실 소스에 버무린 삶은 파스타는 농축되어있는 열량이 엄청나다. 곱배기 한 그릇 먹고 40km를 걷고 나서도 체중이 그대로다.],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과 독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기름지고 저급한 [[패스트푸드]]나 먹어대는 자들이 요리에 대해 뭘 안다고 이딴 말을 지껄이는가?"'''란 조의 반응이었다고 한다. 특히 전국 일간지인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에서는 "[[패스트푸드]]나 먹는 자들은 입을 다물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덧붙여 이 보도에 반응하여 영양학자, 철학자, 작가들까지 [[미국 요리|미국 식문화]]에 대한 비난과 파스타에 대한 옹호론을 부르짖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기사 하나 가지고 제대로 깽판을 친 셈. 독실한 카톨릭교도조차 [[프란치스코(교황)|프란치스코 제226대 교황]]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카페 아메리카노]]처럼 마시려하자 "교황님 커피를 망치고 계십니다!"라고 말리는가 하면[[https://www.dogdrip.net/367611643|#]][[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7427|#]]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킨 관광객에게 에스프레소와 얼음 한바가지를 주며, 우린 그런거 모르니까 알아서 만들어먹으라고 퉁명스럽게 반응하거나 정성스럽게 만든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붓고 [[카페라테]]를 만들자 관광객을 허탈하게 처다보는 카페주인도 있다.[[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6517796|#]] 심지어 [[드립 커피]], [[에어로프레스]]를 비롯한 브루잉 커피(에스프레소가 아닌 무동력 커피)와 산미가 강한 스페셜티 커피는 커피로 인정조차 하지 않거나, 미육군식 토마토 케첩 스파게티를 일본에서 재해석해 만든 [[나폴리탄]] 스파게티, 미국식으로 크림 넣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본과 재료와 조리법이 완전히 달라진 한국식 [[까르보나라]], 캐나다에서 만든 파인애플을 넣은 [[하와이안 피자]] 처럼 나라에서 나라를 거치면서 원본과 완전히 달라진 퓨전 이탈리아식 현지 음식을 이탈리아 사람들이 보면 짜증과 화를 낸다. [[파일:92D13FS438.jpg]] 그래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이런 현지화된 이탈리아 음식을 보여주며 놀리는 밈이 동서양 둘 다 있을 정도다.[[:파일:mania-done-20200106200917_fvikehls.jpg|#1]][* 영화 [[카지노(영화)|카지노]]에서 니키 산토로([[조 페시]] 분)가 자신의 동생이 구타당해 살해당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장면을 가지고 합성한 것이다.] [[https://youtu.be/R2GUcogG_gE|#2]]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요리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은 '''정말 위험한 짓이다.''' 가끔씩은 '''정치 생명이 끝날 정도의 이슈'''가 되기도 한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한 마시모 달레마(Massimo D'alema)는 당내 반대파[* 당시 기준으로는 좌파민주당. 달레마 본인도 그렇지만 구 이탈리아 공산당의 후신이다.]를 욕하면서 '토르텔리니([[파스타]]의 일종)나 만드는 자들'이라는 말을 썼다가 문제의 토르텔리니 원산지이자 '''좌파의 지지기반'''이었던 [[에밀리아로마냐]] 주의 거센 반발과 함께 이 주에서 참패하는 결과[* 보통 참패 수준도 아니었고, 전후 최초로 [[볼로냐]]에 '''반공주의자 시장'''이 당선됐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볼로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좌파적인 도시 중 하나인데, 공산당계가 시장 자리를 뺏긴 때는 이 때가 유일하다.]를 맛봐야만 했다. 로마 출신의 달레마가 에밀리아로마냐 사람들에게 거의 '''신성한''' 취급을 받던[* 에밀리아로마냐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역 [[파르티잔]]들이 동네 음식인 토르텔리니로 허기를 채우며 게릴라전을 수행한 기억때문에 토르텔리니가 파르티잔 운동의 상징 중 하나로 인식된다.] 토르텔리니를 잘못 건드려서 그 사단이 벌어졌다는 것이 중평. 심지어는 한 이탈리아 유튜버가 이탈리아인 발작버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인애플 피자]]'''[* 국내외 다른 국가들은 파인애플이 단순히 안어울리면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거나 그냥 간단히 제거하고 먹거나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우리나라를 예시로 들자면 김치 퓨전요리가 외국에서 시도된다고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거나 신기해하거나 한국인 입맛엔 맞지 않겠다 정도의 생각이 주된 정서겠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는게 핵심이다. ]를 손님들에게 배달하자 기습폭행, 육탄전이 벌어질 뻔했다.[* 영상에 나온 피자를 보면 그게 파인애플이 아니라 고기였어도 싸움이 일어날뻔한 퀄리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에선 불량식품도 피자라고 할 정도로 토핑이 안올라간 토마토랑 도우 치즈와 같이 단순한 조합으로도 피자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냥 '''파인애플 자체에 극대노한것'''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님들에게 보이는 '''살기'''가 핵심이다 ] 영상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EDUy3Y_w9Tk]] 그 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들어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917742?sid=104|#]] 이렇게 자국 요리에 엄격함과 동시에 부심을 부리는 이유는 이탈리아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고대 로마 멸망 후 1500년동안 분열되어 있었고, 사실상 남남이었던 이탈리아를 묶은 것은 요리 뿐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꼰대질과 부심이 심한 요리는 이탈리아 통일 후에 생겨난 에스프레소와 카르보나라 등이 있고, 피자 마르게리타도 통일 이후에 이름이 붙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